취업 공부 자료사진

 

   코로나 19사태가 6개월 이상 계속되면서, 고용상황이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와 같은 침체상황이 재연되고 있습니다.

지난달 취업자가 4개월 연속 감소하고, 실업률도 6월 기준으로 99년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후 최대치를 보였습니다.

박관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달 취업자가 지난 3월(-19만5천명) 이후 4개월 연속 감소했습니다.

 통계청이 오늘 발표한 ‘6월 고용동향’을 보면, 취업자가 2천705만5천명으로, 1년 전 보다 35만2천명 줄었습니다.

4개월 연속감소는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가 있었던 2009년(10월~2010년 1월) 이후 10여년만에 처음입니다. 

특히, 코로나19가 계속되면서, 숙박음식업과 도소매업 등의 취업자 감소가 두드러졌습니다.

[인서트 1] 정동명 사회통계국장의 말입니다. 
[6월 고용동향은 취업자가 감소하고 실업자가 증가하며 비경제인구도 증가하는 등 5월 고용동향의 모습과 전반적으로 유사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코로나19의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한 모임이라든가 외출 자제 등의 지속과 관광객 유입 급감 등의 영향이 지속되면서 숙박·음식업, 도·소매업, 교육서비스업 등을 중심으로 취업자가 감소했습니다...(중략)...7월에도, 다음 달도 어떻게 될지에 대해서는 저희들이 지금 예단하기는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일단 코로나의 영향은 당분간 지속되지 않을까, 그렇게 예상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실업자는 122만8천명으로, 1년 전 보다 9만1천명 증가해, 99년 이후 같은달 기준으로 최고치를 보였습니다. 

 특히, 청년층(15~29세) 실업률이 높게 나타났습니다.

 청년층 실업률은 10.7%로 0.3%포인트 오르면서, 6월 기준으로 1999년(11.3%) 이후 최고치를 보였습니다.

연령대별로는 60세 이상(+33만8천명)을 제외한 전 연령대의 취업자가 감소했습니다.

30대(-19만5천명) 취업이 가장 많이 줄었고, 40대(-18만명)와 20대(-15만1천명), 50대(-14만5천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고용률(15~64세)은 65.9%로 1년 전 보다 1.3%포인트 하락하면서 5개월 연속 떨어졌습니다. 

[인서트 2] 정동명 사회통계국장의 말입니다. 
[20대 고용률이 5개월 연속해서 감소하고 있는데 2017년 4월부터 12월까지 9개월 연속 감소한 것이 되겠습니다. 그리고, 5개월 연속 감소의 시점이, 9개월 연속 최장은 2017년 4월부터 12월인데 2018년 4월부터도 한 5개월 연속 감소한 것으로 (지금 자료) 나왔습니다. 

기획재정부에서 BBS 뉴스 박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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