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붉은 수돗물 사태가 벌어진 인천 서구 일대 수돗물에서 발견된 유충은 '깔다구류'의 일종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인천시는 환경부 등 관련 기관, 전문가들과 대책 회의를 하고 이같이 확인했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국립생물자원관 측은 발견된 유충은 깔따구류의 일종으로 확인됐다면서도, 국내에서 알려진 깔다구류의 유해성이 확인된 적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맨눈으로 유충이 확인된 만큼, 유충 발견 신고 지역인 서구 왕길동·당하동·원당동·마전동 등 약 3만6천세대에 대해서는 수돗물을 생활용수로는 사용하되 직접 마시는 것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또 인천시는 해당 지역 어린이집·유치원·학교에 대해서도 안전성이 명확하게 확인될 때까지 생수 등을 사용해 급식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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