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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서 많은 비가 내리면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전국 장맛비 피해 상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류기완 기자! (네)

 

전국에 현재도 비가 많이 오고 있나요?

 

정오 무렵부터 다소 소강상태를 보이며 잦아들긴 했는데요.

전국적으로 약한 빗줄기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아침까지 많은 비가 내렸던 충청과 호남 지방의 호우특보는 모두 해제된 상태인데요.

다만 경북 일대에는 아직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부산 기장과 금정구에는 120밀리미터 이상의 비가 내렸고, 북항 등 해안가를 중심으로도 100밀리미터 이상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기상청은 오늘 자정까지 부산에는 최고 30에서 80밀리미터 가량의 비가 더 내릴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부산은 지난 10일, 시간당 최대 70밀리미터 이상의 집중호우가 내린데 이어 3일 만에 또 100밀리미터 이상 많은 비가 내리면서 곳곳에 빈집과 옹벽 등이 무너지는 등 피해가 심각한 상황입니다.

이와 함께 경남에서도 지리산, 산청 등에 150밀리미터가 넘는 많은 비가 내려 시설물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경남지역에선 인명피해가 발생했는데, 전국의 주요 피해 상황도 짚어주시죠? 

 

경남 함양군 지곡면 보산리 보각마을에서 수로 작업을 하던 70대 남성 2명이 실종됐다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갑자기 불어난 물에 휩쓸린 건데요.

당시 함양에는 100밀리미터 이상 비가 내렸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남 산청군 금서면 인근 도로 경사면에는 토사가 흘러내렸는데요.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경사면의 흙이 흘러내리면서 왕복 2차 도로가 막혔습니다.

부산에서는 폐가가 붕괴하거나 가로수가 곳곳에서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했고요.

전북 장수군에서는 도로 위로 낙석이 떨어져 도로가 유실돼 복구작업이 진행중입니다.

지리산과 무등산 등 국립공원에는 많은 비가 내려 15개 국립공원, 407개 탐방로가 통제됐습니다.

기상청은 비가 내일 오전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비로 지반 등이 약해질 수 있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BBS 뉴스 류기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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