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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21대 국회가 아직 개원식을 열지 못하면서 대통령 국회 연설 등 각종 일정이 미뤄지고 있습니다.

여야 교섭단체 원내수석부대표가 만나 국회 의사일정에 대해 협의했지만 결국 합의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보도에 박세라 기자입니다.

 

21대 국회가 1987년 개헌 이후 개원식을 가장 늦게 한 기록을 갖게 됐습니다.

지난주 7월 임시국회가 문을 열었지만 여야는 개원식 등 의사일정 합의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김성원 미래통합당 원내수석 부대표는 오늘 오후 3시부터 만나 약 한시간 동안 협상에 나섰지만 의사일정을 결론 짓지 못했습니다.

회동 이후 김영진 민주당 원내수석 부대표는 “의사일정에 대한 의견을 주고 받았지만 각 당 의견이 있고 조정할 문제가 있어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김성원 통합당 원내수석 부대표는 “여야가 서로 의견을 제시하고 많은 진전이 있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여아는 개원식뿐만 아니라 국회 부의장과 정보위원장 선출, 대통령 개원연설 등을 놓고 마찰을 빚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모레 개원식을 열고 국회 부의장과 정보위원장을 한 번에 선출하자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통합당은 당 안팎으로 더 많은 논의가 필요하다며 개원식 없이 국회 일정을 시작하자고 맞서고 있습니다.

이밖에도 모레 출범 예정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 추천 위원 문제와 이인영 통일부 장관, 박지원 국정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등을 놓고도 의견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통합당은 모레 고 백선엽 장군 영결식에 많은 의원들이 참석할 예정인 만큼 민주당이 요구하는 15일 본회의 개최는 힘들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어 합의에 난항을 겪을 전망입니다.

국회에서 BBS 뉴스 박세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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