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일 문경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다시뛰자 경북' 문경 현장간담회 참석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경북도 제공

민선 7기 후반기 현장 소통에 나서고 있는 이철우 도지사가 오늘(13일) 하루 문경과 김천을 돌며 ‘다시 뛰자 경북’ 시·군 현장 간담회를 이어갔습니다.

‘다시 뛰자 경북’ 현장 간담회는 코로나로 위축된 지역경제를 조속히 회복할 수 있도록 도와 시 ·군이 함께 지역 재도약을 위한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포항을 시작으로 추진되고 있습니다.

이날 이 도지사는 문경시청 대회의실에서 고윤환 문경시장, 고우현 경북도의회 의장, 지홍기·전경홍 문경BC(Beyond the Corona) 범시민추진본부공동위원장, 청년CEO, 기관·사회단체장 등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현장 간담회를 갖고 민생현장의 애로사항을 듣고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이 도지사는 “예전에는 겪어보지 못한 위기이자 기회의 갈림길에 서 있는 우리가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미래 경북과 후손의 앞날이 결정될 것”이라며 “미래로 재도약하는 경북의 역사를 위해 민·관이 함께 지혜를 모으고 적극적으로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시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경북도와 김천시는 13일 지역 최초 유턴투자 기업인 아주스틸과 리쇼어링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경북도 제공

간담회 이후 이 도지사는 쌍용양회공업(주) 문경공장을 방문해 ‘UN 근대산업유산 팩토리 보존사업’ 추진현황을 직접 시찰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습니다.

'UN 근대산업유산 팩토리 보존사업’은 한국전쟁 후 1957년 UNKRA(국제연합 한국재건단) 재건사업의 하나로 2018년까지 운행하던 문경시 신기동 소재의 쌍용양회공업 문경공장을 올해부터 2029년까지 450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전문과학관, 영화창작스튜디오 등 새로운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개발하는 과학·문화·관광 사업입니다.

이 도지사는 문경에 이어 이날 오후에는 김천을 방문해 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 김천 현장 간담회를 이어갔습니다.

앞서 이철우 도지사는 김충섭 김천시장, 나기보 경북도의원, 아주스틸(주) 이병형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투자금액 500억원, 100여명의 고용창출을 내용으로 하는 리쇼어링(Reshoring)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습니다.

이번 투자협약은 지난 6월 1일 문재인 대통령 주재 비상경제회의에서 확정된 정부의 국내복귀기업 지원안이 제시된 이후 지역 최초의 리쇼어링기업(국내복귀기업) 투자 사례라는데 의미가 있습니다.

13일 김천시 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 열린 '다시뛰자 경북' 김천 현장간담회 참석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경북도 제공

아주스틸은 필리핀 마닐라 사업장을 청산하고 새롭게 조성되고 있는 김천1일반산업단지 내에 올해 8월부터 2023년까지 6만6천116㎡ 부지에 친환경건축용 내외장용 칼라강판 생산 공장을 신설할 계획입니다.

경북도는 지난달 29일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주재로 개최한 ‘리쇼어링 투자유치 기업인 간담회’에서 코로나19 세계적 유행으로 해외진출기업의 공급망이 붕괴돼 국내복귀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구미 하이테크밸리산단 임대전용단지 지정, 스마트공장 구축지원비 지원확대, 중소기업 운전자금 융자지원 확대, 고용창출장려금 추가지원 등 경북형 국내복귀기업 지원책을 제시했습니다.

이어진 김천 현장 간담회에서 이 도지사는 코로나 대응 방역 등 위기극복, 민생경제 활성화, 농어업분야 지원, 관광 활성화, 지역발전 방안, 미래역점 과제 등 경북의 재도약을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에 대해 참석자들과 열띤 토론을 펼쳤습니다.

이철우 도지사는 “의료진, 자원봉사자와 시민들의 헌신과 희생으로 경북의 코로나 상황을 진정세로 돌려세울 수 있었지만 문제는 지역경제가 바닥까지 추락한 것”이라며 “경북의 민생위기를 극복하고 경제를 회복시키기 위해 도정의 방향을 먹고사는 문제해결에 더욱 집중하고 혁신을 선도하는 아이디어와 신규시책 발굴에 힘써나가겠다”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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