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도와 김천시는 13일 새김천농업 농산물산지유통센터에서 베트남에 올해 첫 샤인머스캣 수출물량 상차식을 가졌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를 포도 수출 1번지로 만들어준 샤인머스캣이 올해 첫 베트남 수출길에 올랐습니다.

경북도는 오늘(13일) 새김천농엽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비롯해 김충섭 김천시장, 김유태 경북통상 대표, 농업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베트남으로 올해 첫 샤인머스캣 수출물량 상차식을 가졌습니다.

샤인머스캣은 국내 소비자에게 일명 망고포도로 알려진 신품종 포도로 중국, 베트남, 싱가포르 등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경북의 대표적인 수출 농산물입니다.

경북은 지난해 국내 포도 수출 2천281만 달러 중 78.7%인 천796만 달러를 차지했습니다.

특히 지난해 경북이 수출한 포도 중 샤인머스캣 비중은 79.7%인 천431만 달러에 달해 해외에서 돌풍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수출용 샤인머스캣. 경북도 제공

이 같은 수출 급증은 샤인머스캣의 독특한 맛을 해외에 효과적으로 홍보해 수출 다변화에 나섰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또 경북도 공동브랜드인 ‘daily'로 수출 포도의 브랜드 인지도 강화와 공동마케팅을 진행한 것도 큰 효과를 본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샤인머스캣이 제값 받고 판매걱정 없는 농산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면서 “최근 재배가 급증하고 있는 만큼 공급과잉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외시장 개척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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