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최저임금을 정하기 위한 심의가 마무리에 접어들었습니다.

최저임금을 심의·의결하는 사회적 대화 기구인 최저임금위원회는 오늘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8차 전원회의를 열어 내년도 최저임금 심의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앞서 박준식 최저임금위원장은 오늘을 내년도 최저임금 심의의 1차 기한으로 제시한 상태입니다.

하지만 양측의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아 이번 회의에서 의결을 못할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오는 가운데, 최저임금의 최종 고시 기한이 8월 5일인 점을 고려하면 내년도 최저임금은 늦어도 오는 15일 전후로는 의결해야 합니다.

노동계와 경영계는 지난 9일 6차 전원회의에서 내년도 최저임금 최초 요구안의 1차 수정안으로 각각 9천4백30원과 8천5백원을 제출했습니다.

당시 근로자위원들은 사용자위원들의 삭감안에 반발해 집단 퇴장했고, 공익위원들은 호소문을 통해 양측에 보다 현실적인 수정안을 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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