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는 보건용 마스크를 누구나 원하는 곳에서 수량 제한 없이 자유롭게 살 수 있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오늘부터 공적 마스크 제도가 공식 폐지되고 시장공급체계로 전환됐습니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은 약국, 마트, 편의점, 온라인 등에서 보건용 마스크를 다양한 가격에 살 수 있습니다.

여름철 수요가 크게 증가한 비말차단용 마스크는 기존과 마찬가지로 공적 마스크가 아닌 시장 공급체계로 공급됩니다.

다만 의료기관에서 사용하는 수술용 마스크에 대해서는 현행 공적 공급체계가 유지됩니다.

공적 마스크 제도는코 로나19 사태 초기인 지난 2월 말 마스크 대란이 벌어지면서 처음 도입됐습니다.

식약처는 공적 마스크 제도 폐지 후 마스크 대란과 같은 비상 상황이 재발하면 구매 수량 제한이나 요일제 등의 조치를 신속하게 취한다는 방침입니다.

또 마스크 가격·품절률·일일 생산량 등 시장 동향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수급 불안이 가시화되면 생산량 확대·수출량 제한 및 금지·정부 비축물량 투입 등의 수급 안정화에도 나설 계획입니다.

매점매석 등의 불공정 거래 행위 적발시 물가안정법에 따라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