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박원순 서울 시장에 대한 추모 발걸음이 주말인 오늘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서울대 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박 시장 빈소에는 이른 아침부터 정 관계와 종교계,학계 등 각계각층 인사들의 조문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서울광장에 마련된 분향소에도 일반 시민들의 발길이 하루종일 이어지면서 시민들은 길에 줄을 선채 차례로 조문했습니다.

박 시장의 고향인 경남 창녕을 비롯해 지방 곳곳에서도 고인을 기리는 분향소가 설치된 가운데 온라인 공간에도 시민들이 고인의 넋을 기렸습니다.

박 시장의 분향소는 오늘은 오전 11시부터 밤 10시까지, 내일과 모레는 오전 8시부터 밤 10시까지 조문할 수 있고 조문객들은 코로나 19 감염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야 하며, 발열 체크와 손 소독을 해야 합니다.

이런 가운데 박원순 서울 시장이 성추행 의혹으로 고소를 당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서울특별시장으로 장례를 치르는 데 반대한다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40만 명을 넘어서는 등 논란을 빚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서울시는 정부 의전편람과 박 시장이 9년간 시장으로 재직한 점을 고려해 오는 13일 서울특별시장으로 장례를 치르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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