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부산연합회, 발열 체크 등 방역 수칙 철저 준수...부처님 제자로 거듭날 것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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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지역 불교계의 화합과 불자로써 마음을 다잡는 행사가 올해도 이어졌습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참석인원을 최소화하고 철저한 방역 아래 진행됐습니다.

부산에서 박찬민 기잡니다

 

 

대한불교조계종 부산연합회가 주최하는 제 3회 삼귀의계 오계 수계대법회가 봉행됐습니다.

불자들이 부처님의 가르침에 어긋나지 않는 삶을 살아가겠다는 마음을 확인하는 자리입니다.

올해도 삼사 칠증사를 모시고 엄숙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습니다

[인서트/성우 스님/대한불교조계종 전계대화상]

(부처님 말씀은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실천에 있습니다. 우리가 계를 받았다고 해서 그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고, 계, 목 하나하나를 지켜나감으로써 나의 행복, 그리고 이웃의 행복을 위해서 노력하는 것입니다)

수계대법회의 의미를 더할 관정수는 삼보사찰인 해인사와 송광사 통도사에서 직접 떠와 합수됐습니다

법회는 전계사 스님들의 입장을 시작으로 삼귀의오계, 관정의식, 참회 순으로 진행됐습니다.

[인서트/수불 스님/갈마아사리(조계종 부산연합회 초대 회장)]

(여러분 가정이나 개개인, 그리고 국가, 전 세계의 어려운 형편에 놓여서 많은 사람이 고통을 받고 죽어가고 있습니다. 좋은 인연 이런 좋은 인연 공덕으로 전 세계가 화평하고 더 좋은 인연으로 거듭났으면 좋겠다는 이런 생각을 지금 이 순간해봅니다)

올해 법회는 봉행 전까지 우여곡절이 많았습니다

코로나19 2차 유행이 우려되면서 정부와 지자체가 집단 행사에 대한 자제를 요청했기 때문입니다

조계종부산연합회는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면서 참석인원을 최소화하는 등 원활한 진행을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법회 현장에 함께 하지 못한 참석자들을 위해서 영상으로 함께하는 공간도 마련돼 아쉬움을 달랬습니다.

[인서트/원허 스님/조계종 부산연합회장]

(하루 전날 까지도 이 법회를 할 수 있나 없나 고민을 많이 했고, 특히 동구청에서도 이 법회에 대해서 염려가 많았고...삼귀의오계에 큰 스님을 모시고 수계식을 함으로써 빨리 코로나19가 소멸될 수 있는 인연이 됐으면 좋겠다는 말씀으로...)

전국에서 모인 550 명의 불자들은 주최 측의 방역 관리에 적극적으로 응하면서 부처님의 제자로 거듭날 것을 다짐했습니다.

부산에서 BBS 뉴스 박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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