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종회 의장 범해스님도 조문...극락왕생 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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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각계의 조문 행렬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조계종 전 총무원장 자승스님을 비롯해 중앙종회 의장 등 불교계의 조문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자승스님은 오늘 아침 6시쯤 서울대학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의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고인의 극락왕생을 발원했습니다.

자승스님 등은 헌향과 헌화에 이어 반야심경을 독경하고 추모 발원문을 낭독했습니다.

자승스님은 발원문을 통해 박 시장은 항상 낮은 자리에서 인권과 행복,희망과 용기의 등불이었다며 시민을 위했던 것처럼 늘 아미타 부처님과 함께 하기를 축원한다고 밝혔습니다.

스님은 “박원순 시장님, 언젠가 한 번쯤은 편하고 시원하게 비를 맞아 보자고 했었는데, 어디를 가십니까”라고 말하며, “봅시다 또 봅시다”라고 고인을 향한 그리움을 전했습니다.

자승스님은 이어 "시장님의 뜨거운 열정은 국민과 사회를 떠나지 않고 오랫동안 밝혀줄 것"이라며 "무거운 바람 위로 가벼운 돌이 지나가는 그 시간에, 그 세월에 우리 편하게 얼굴 마주하고 차 한 잔 합시다"라고 발원했습니다.

고 박원순 서울시장은 올해 1월 1일 보신각 타종 직후 자승 스님의 천막 수행 결사 현장이었던 위례 상월선원을 방문했고 1월 25일에도 상월선원을 찾아 스님들의 정진을 응원하기도 했습니다.

이와함께 조계종의 입법기구 수장인 중앙종회 의장 범해스님도 오늘 오전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조문하고 유가족들을 위로했습니다.

오늘 조문에는 중앙종회 사무처장 호산스님,서울 봉은사 주지 원명스님을 비롯한 소임자 스님,불교중앙박물관장 탄문스님,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 사무총장 도성스님,서울 도봉산 천축사 주지 인오스님,김상훈 봉은사 신도회장 등 신도회 임원들을 포함해 30여명도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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