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은 오늘 박원순 서울시장의 성추행 의혹과 2차 가해 우려에 따라 조문 일정을 일단 보류하기로 했습니다.

통합당 관계자에 따르면 "이르면 오늘 김종인 비대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 등 지도부가 조문을 하러 가자는 이야기가 나왔지만, 주말 사이 상황을 보고 조문을 할지 결정하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고인이 성추행 의혹을 받는 상황에서 장례가 가족장이 아닌 서울특별시장으로 치러지는 것을 두고 부적절하다는 논란이 제기되는 상황을 고려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고소인인 피해자 신상털기 등 2차 가해가 벌어지는 가운데 박 시장에 대한 대대적 추모가 피해자의 고통을 더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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