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해운대해수욕장에서의 미군 난동으로 시민들의 공분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경찰이 폭죽 난동을 부린 주한미군과 외국인을 엄중 처벌하기로 하고 관련 법률 위반 여부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부산경찰청은 해운대구청 CCTV 관제센터 등에 녹화된 영상을 확보해 분석하고 목격자도 수소문하는 등 증거수집 절차에 착수했습니다.

경찰은 폭죽 난동 이후 지난 7일 해운대경찰서를 방문한 대구지역 미군 사령관 등에게 위법 행위자에 대해 규율에 따라 엄정하게 처벌해 달라고 요구하고 마스크 착용과 폭죽 사용 금지 등 국내 법률을 준수해줄 것으로 요청했습니다.

한편 경찰이 지난 주말 시민을 향해 폭죽을 쏜 미군에게 5만원 범칙금 처분을 내리자 SOFA개정을 요구하는 등 시민들의 반발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부산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은 부산지검 동부지청에 주한미군 처벌을 요구하는 고발장을 접수했고, 부산시도 주부산 미국 영사를 불러 폭죽 난동에 강한 유감을 표명하고 재발 방지 조치를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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