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경비와 보안을 책임지는 부산항보안공사 일부 직원이 공문서를 위조해 음주운전 여부를 숨겼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부산 중부경찰서는 공문서위조행사 혐의로 부산항보안공사 일부 직원을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부산항보안공사 직원은 징계처분을 피하기 위해 발급된 운전경력 증명서에서 음주운전 적발 사실을 지운 뒤 제출하는 방식으로 공문서를 위조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부산항보안공사에 관련 자료를 제출받고 조만간 관계자 등을 소환 조사할 예정입니다.

해수부 산하 공직유관단체인 부산항보안공사는 공직기강과 품위유지를 이유로 1년에 2번 직원들로부터 운전경력 증명서를 정기적으로 제출받고 있으며 음주운전 사실이 적발되면 사규에 따라 징계위원회를 열고 감봉 등 징계 처분이 내려집니다.

한편 부산항보안공사는 이번 일을 계기로 전 직원에 5년간 운전경력 증명서를 제출하도록 하는 등 자체 감사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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