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구청이 국가등록문화재로 지정된 옛 백제병원 건물의 원형 지붕을 복원하기로 했습니다.

동구청은 예산 2천만원을 들여 옛 백제병원 건물 원형 지붕의 복원 고증에 대한 용역을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원형 지붕은 1920년대 사진에서만 확인할 수 있을 뿐 현재는 남아있지 않은데 1970년대 전후 화재 등으로 원형 지붕이 사라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1927년에 건립된 옛 백제병원은 부산 최초의 민간의료기관으로 알려졌으나, 의료사고 등으로 병원이 폐쇄된 이후 건물은 중국음식점과 일본군 장교 숙소 등으로 사용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