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통령 선거에 도전 의사를 밝힌 억만장자 래퍼 칸예 웨스트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지지를 철회했습니다. 

미국 연예계 대표적인 트럼프 지지자였던 웨스트는 경제 전문지 포브스와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결별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웨스트는 트럼프 대통령의 트레이드 마크인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라는 문구가 적혀 있는 빨간색 모자를 언급하며 "나는 붉은 모자를 벗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자신의 대선 도전은 "언론 홍보용이 아니다"라며 "민주당 대선후보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은 특별할 게 없지만, 자신은 특별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지난 2월 '코로나19'에 감염됐었다면서 백신이 나올 지 의심스럽지만, 치유를 위해 기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웨스트는 지난 4일 트위터를 통해 대선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고, 테슬라 최고경영자인 일론 머스크는 "전적으로 지지한다"는 댓글을 달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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