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임위원장·부위원장 독식 비판

김준열 경북도의회 민주당 원내대표

경북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김준열 의원(구미5)이 제11대 도의회 후반기 상임위원장과 부위원장 자리를 독식한 미래통합당을 강력 규탄했습니다.

김 의원은 보도자료를 내고 “미래통합당이 합의를 무시하고 제11대 도의회 후반기 상임위원장과 부위원장 자리를 독식하는 후안무치한 형태를 보였다”면서 “2개 상임위원회 부위원장 자리를 민주당에 배정하겠다는 약속을 헌신짝처럼 버리고 상임위 부위원장 자리까지 독식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미래통합당의 이러한 작태는 여당과 야당 간의 신뢰를 무너뜨리고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에게 34%의 지지율을 보내준 도민과의 약속을 저버리는 파렴치한 행위”라며 “미래통합당의 반성과 사과와 함께 재발방지를 위한 협의와 대책 마련을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경북도의회는 지난 7일 제317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후반기 7개 상임위원장과 부위원장을 선출했는데, 상임위원장 7명 중 통합당이 6명, 무소속 1명이고, 부위원장은 통합당 6명, 민생당 1명입니다.

앞서 선출한 의장과 부의장 2명은 모두 통합당 소속입니다.

민주당에서도 의장 후보로 같은당 소속의 임미애 의원(의성1)을 냈지만 10표를 얻는데 그쳤습니다.

경북도의회 의원 정수 60명 가운데 통합당 소속은 48명으로 가장 많고, 나머지는 민주당 9명, 무소속 2명, 민생당 1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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