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4일(월) 정오종합뉴스 앵커멘트>

경제회복을 위한 정치권의 협력 분위기속에
한나라당은 오늘 김정길 법무장관 해임안을 잠정 보류했고
민주당은 한나라당과의 무조건적인 대화를 제안했습니다.

오늘 국회 대정부질문에서도 이같은 기류는 이어졌지만
경제불안에 대한 책임소재를 놓고는 의견이 맞섰습니다.

박 경 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멘 트>

1.한나라당은 오늘 병풍기획문건과 관련해 검토했던
김정길 법무부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잠정 보류하기로 했습니다.

2.이는 병풍으로
한나라당과 이회창 후보가 큰 피해를 입은 것은 사실이지만
경제회복에 당력을 모아야한다는 방침에 따른 것이라고
조윤선 대변인이 전했습니다.

3.특히 이상배 정책위의장은 오늘중으로
민주당 정책위 의장과 경제부총리 등과 접촉해
비상경제대책협의회 설치에 대한 동의를 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4.이에 대해 민주당도 초당적인 경제협력에 적극 나서겠다고 호응했습니다.

5.한화갑 대표는 오늘 의원 간담회에서
경제문제는 당리당략을 떠나 국가적 차원에서 대응해야 한다며
초당적 협력을 위해서 정책위의장을 통한 무조건적인 대화를
한나라당에 제안했습니다.

6.한 대표는 그러나 한나라당은 말로만 경제살리기를 외칠 것이 아니라
경제를 저해하는 각종 의혹제기를 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7.경제회복을 위한 정치권의 협력 분위기는
오늘 국회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도 그대로 이어졌지만
경제불안에 대한 책임론 등을 놓고는 의견이 맞섰습니다.

8.한나라당 의원들은 "대북뒷거래 의혹과 현대 특혜의혹
그리고 공적자금 탕진 등에 대한 현 정권의 책임"을 강조했고
민주당 의원들은 "노벨상 로비의혹 등
한나라당의 근거없는 허위주장이 국가위신을 추락시키고 있다"고
맞섰습니다.

BBS news 박경수입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