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한 중인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특별대표가 오늘 청와대를 방문해 서훈 신임 국가안보실장을 만납니다. 

비건 부장관이 추가적인 대북 메시지가 주목되는 상황에서, 일각에선 문재인 대통령 예방 가능성도 제기되지만 여건상 어려울 것이란 관측도 나옵니다. 

앞서 비건 부장관은 어제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한미 북핵수석대표 협의를 한 뒤 "한국 정부가 북한과 남북협력 목표를 추진하는 데 있어 한국 정부를 완전히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김정은 위원장이 협상할 준비가 됐고 권한이 있는 카운터파트를 임명하면, 북한은 그 순간 우리가 대화할 준비가 됐음을 알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지난 7일 방한한 비건 부장관은 오늘 서울에서 마지막 날 일정을 소화한 뒤 일본으로 향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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