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의원 간담회 주요 발언 내용(10/14)

9시 30분이 예정이었으나, 성원이 안됨. 9시 45분에 한화갑 대표가 들어서자 이희규 수석부총무가 " 성원이 안돼, 총회가 아니라 간담회로 하겠다."고 말한 뒤 한 대표의 인사로 이어짐.
이때까지 참석한 의원 수는 40명 남짓.

한화갑 대표 : 대정부 질문통해 당의 입장을 잘 전해왔다. 이 자리에서 한나라당에 한마디하겠다. 이 후보는 경제회생 위해 협의체 구성을 제안하고 있고, 민주당은 여.야 영수회담 합의한 기구를 가동시키자는 입장이다.
어떤 제안을 하면서 이것이 당리당략이 되어서는 안된다. 국가적 차원에서 생각해야 한다. 그러면 합의점을 못찾을 것 없다. 무조건 정책위의장 차원에서 대화 갖자고 제안한다.
특히 한나라당은 경제 저해하는 발언을 하지 말아야 한다. 노벨상 수상과 관련한 폄하 발언을 하면 안된다. 로비설을 이야기하는데 일본에서 노벨상 받은 이나 카터 전 대통령에게 물어보면 되지 않는가? 현대상선에서 자동차 운반 관련을 노르웨이 합작사에 로비 대가로 팔았다고 하는데, 그렇다면 일본이 노르웨이와 거래한 것은 모두 로비대가냐?
우리는 문을 닫고 못산다. 경제발전 저해하는 말을 하는 것은 국내 정치를 외국 기업과의 거래에까지 갖다붙이면 안된다. 대북지원설로 인해 국가신인도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렇게 경제 저해하는 각종 의혹을 제기하면서 경제살리기를 말할 자격이 있나? 거듭 말하지만, 한나라당은 경제를 저해하는 행동을 해서는 안된다.

정균환 총무 : 민주당은 그동안 구체적인 근거와 확실한 증거를 갖고 지금까지는 공격적 방어를 잘해 왔다고 평가된다.
한나라당은 조작되고 근거없는 폭로로 일관하고 있다. 경제가 대단히 어려운 국면이다. 미국의 대이라크전 가능성과 증시침체 등으로 우리 경제의 장기침체를 우려하는 전문가들이 많다.
한나라당이 근거없는 4천억원 지원설을 들고 나와 현대상선에 대한 계좌추적을 요구하고 있고, 노벨상 로비설 등 근거없는 폭로를 하고 있다. 이로인해 우리나라의 대외신인도가 하락하고 있다. 말로는 경제살리자고 한다. 전세계가 장기침체를 우려하고 있는 지금, 한나라당이 각종 공세를 멈추지 않으면 그러한 경제위기가 닥칠 가능성이 있다. 한나라 집권 당시 IMF에 들어갔다. 경제를 결정적으로 나쁘게 만들었다.

우리 당은 이번 대정부 질문을 통해 경제살리기 대책을 구체적으로 제시할 것이다. 공적자금 국정조사 청문회가 무산된 데 대한 책임도 물을 것이다.

정균환 총무의 말은 10시쯤 끝났고 이때까지 참석한 국회의원 은 46명에 불과함.

이 부총무가 별다르게 할 말이 있느냐는 질문에, 심재권 의원이 손을 들고 나와 발언함.

심재권 의원 : 신문의 보도를 보니, 한나라당이 김정길 법무장관의 해임안 제출을 검토중이라고 한다. 만일 이것이 사실이라면 부당한 횡포다. 병풍관계 문건을 민주당에서 만들었다고 하면서 이 때문에 해임안을 제출한다고 하는데 이는 견강부회다.
다수당의 횡포이고 비겁하기 짝이 없는 것이다.
괴문건은 우리당과 관계없다고 한다. 그런 작태에 대해서 당지도부는 특단의 대책을 세워야 한다. 용납해서는 안된다.
나온김에 하나의 문제에 대해 말하겠다. 당일각에서 금융감독위원장의 사임을 요구한다. 정말 놀랐다. 한나라당 공세에 끌려가는 것으로 잘못된 것이다.

* 이때 방청석에 있던 박병석 의원이 " 잘한다 "고 말했고, 배기운 의원은 " 그런 놈을 징계해야지 "라고 맞받음.

김석수 총리의 국회 답변이 올바른 접근이다. 감사원에서도 역할을 하고 있다. 지도부 일각에서 그런말 하면 되나? 그 말을 한 사람은 당직자이다. 특히 그런 이야기는 회의에서 해야 한다. 왜 언론이나 당밖에 대고 이야기하나?

* 심재권의 의원의 말이 끝나자, 간담회 참석 의원들은 박수를 치며 " 잘했다 " " 시원하다 "는 말이 쏟아져 나옴.
그러나 친노 후보 의원들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음.

정균환 총무 : 시원하게 적적한 지적이었다. 문건은 알수가 없다. 해임건의안이 아직 제출되지 않았지만, 만일 제출된다면 단호하게 대처하자. 이 후보 아들 병역면제 의혹을 은폐하기 위한 정치공세에도 단호하게 대처해야 한다.
당내 문제와 관련해서는 신중했으면 좋겠다. 한나라당의 공세를 깊이 생각하지 않고 지원하는 듯한 행동은 삼가야 한다. 요즘 국회 주변에서 그런 말이 들린다. 한나라당은 민주당을 쳐서 먹고사는데, 민주당은 당내 의원을 쳐서 오늘을 살아간다는 말까지 나온다. 이 후보의 선거운동을 하는 한나라당에 맞서 우리 당은 민생국회, 예산국회로 만들어야 한다. 최선을 다해야 한다. 근거없는 조작된 폭로와 의혹 증폭은 막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모두 본회의에 참석해 달라.

* 회의 끝날 즈음에 이인제 의원 참석.
* 회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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