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언석 의원(오른쪽)과 정희용 의원(왼쪽)이 코로나19 환자를 진료하다 숨진 고 허영구 원장을 의사자로 지정해달라는 청원을 7일 국회에 제출했다. 송언석 의원실 제공.

코로나19 환자를 진료하다 숨진 고 허영구 원장을 의사자로 지정해달라는 청원이 국회에 제출됐습니다.

경북 김천의 송언석 국회의원과 허 원장의 김천고등학교 동문인 고령.성주.칠곡의 정희용 국회의원은 어제(7일) 국회 민원지원센터를 방문해 청원을 제출했습니다.

이 청원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등 2만 2천 954명이 서명했고, 미래통합당 국회의원 13명이 청원 소개에 동참했습니다.

경북 김천 출신으로 경북 경산에서 내과의원을 운영하던 고 허영구 원장은 코로나19 환진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던 올해 2월과 3월 휴원을 하지않고 환자를 돌보다 자신도 코로나19에 감염돼 목숨을 잃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의료진의 첫 번째 사망 사례였습니다.

송언석 의원은 “적극적 의료행위를 하다가 희생되신 고 허영구 원장은 의사자로 지정돼야 마땅하다”며 “국내 의료진들의 헌신을 기억하고 계승하기 위해 의사자로 지정되는 그 날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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