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WHO)가 중국에서 유행하고 있는 흑사병에 대해 위험성이 크지 않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습니다.

마거릿 해리스 WHO 대변인은 오늘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을 모니터링 하면서 협력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WHO는 이후 보도자료를 내고 “흑사병은 드물고 일반적으로 풍토병으로 남아 있는 일부 지역에서 발견된다”며 “중국에서는 지난 10년 동안 산발적으로 흑사병 사례가 보고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지난 5일 중국 북부 네이멍구 자치구에서 고위험 전염병인 림프절 흑사병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흑사병은 쥐벼룩에 감염된 들쥐와 토끼 등 야생 설치류의 체액이나 혈액에 접촉하거나 벼룩에 물리면 전염될 수 있습니다.

사람끼리는 폐 흑사병 환자가 기침할 때 나오는 작은 침방울 비말 등을 통해 전염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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