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전남대학교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환자와 가족들이 의료진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잇따라 발전기금을 후원해 화제가 되고 있다.

화순전남대병원에 따르면 광주광역시 광산구 미래아동병원 유용상 원장이 지난 3일 병원 발전기금으로 2천만원을 후원했다. <사진> 유원장의 아내는 지난해 12월 폐암 3기 판정을 받고 올해초 화순전남대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뒤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유원장 부부는 “지역내 이처럼 의료역량이 뛰어난 암특화병원이 있어 마음 든든하다. 정성스런 서비스에도 큰 감명을 받았다. 의료진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병원의 발전을 기원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에앞서 지난해 11월에는 광주에 사는 김승구(65)씨가 자신의 담낭염을 치료해준 허영회 교수(간담췌외과)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암연구 발전기금 1천만원을 전달했다.

지난해 7월에는 화순전남대학교병원에서 뇌종양 치료를 받은 광주의 모 병원 의사가 1천만원을 기부하는 등

화순전남대학교병원 신명근 원장은 "치료받은 환자와 가족들의 잇단 기부에 큰 보람을 느끼며  빠른 쾌유와 건강 회복을 기원한다"며 "첨단 의료시스템 강화와 인재육성, 암치유·암정복을 위한 연구와 진료서비스 향상을 위해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