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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가 5·18 민주화운동 40주년을 맞아 제작한 창작 뮤지컬 '광주'에 출연하는 주연급 배우들의 캐스팅 라인업이 공개됐다.

뮤지컬 '광주' 제작사 측은 광주에 파견된 특수부대 편의대원인 주인공 박한수 역에 민우혁, 테이, 서은광 씨 등 쟁쟁한 뮤지컬 배우들이 출연한다고 밝혔다.

민우혁은 뮤지컬 '지킬앤하이드', '레미제라블' 등 대형 뮤지컬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활발한 연기활동을 펼치고 있는 배우로 디테일한 감정연기가 기대되고 있다.

섬세한 보이스와 다채로운 연기 스펙트럼으로 사랑받고 있는 가수 출신 테이는 뮤지컬 '명성황후', '여명의 눈동자' 등을 통해 호평을 받고 있다.

이이돌 그룹 비투비(BTOB)에서 메인 보컬로 활동하며 선보인 탄탄한 가창력을 바탕으로 뮤지컬 '햄릿', '몬테크리스토' 등에서 연기력을 인정받은 서은광은 뮤지컬 '광주'에서 어떤 면모를 보여줄 지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또 시민군을 조직하고 이끌었던 야학 교사 윤이건 역에는 민영기와 김찬호 씨가, 또다른 야학교사 정화인 역에는 장은아, 정인지 씨가 각각 캐스팅됐다.

5·18 당시 가두방송을 하며 시민들을 독려한 박영숙 씨를 모티브로 한 문수경 역에는 정유지·이봄소리·최지혜 씨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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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을 위한 행진곡 대중화·세계화 사업으로 기획된 뮤지컬 '광주'는 5·18민주화운동을 다룬 연극 '푸르른 날에'를 비롯해 해외에서 극찬을 받았던 연극 '조씨고아, 복수의 씨앗' 등을 탄생시킨 고성웅 연출가와 해외무대에서 인정받은 최우정 작곡가, 그리고 뮤지컬 '프랑켄슈타인', '벤허' 등에서 음악감독으로 활약한 이성준 음악감독이 호흡을 맞추고 있다.

광주문화재단과 (주)라이브가 주관하며 (주)라이브, 극공작소 마방진이 제작을 맡은 '광주'는 부당한 국가 권력에 맞선 시민들과 유언비어를 퍼뜨리고  폭력을 조장하기 위해 투입된 한 군인의 고뇌를 그린 작품으로 서울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10.9~11.8)에서 초연된 뒤 연말에는 광주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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