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가 반년 가까이 계속되는 가운데 방역당국이 장기전에 대비하기 위해 조직과 인력 정비에 나섰습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코로나19 상황 백브리핑에서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 그에 걸맞은 조직을 만들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서 중앙사고수습본부와 중앙방역대책본부 등 조직을 상설화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윤 반장은 "그간 6개월 이상 방역 대응을 했던 신종 감염병은 거의 없었지만, 외국의 상황과 국내 여러 전문가의 의견을 들어보면 코로나19가 계속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면서 "복지부 내 일상적 업무를 모두 제쳐둔 채 대응하기는 사실 어려운 상황이다. 코로나19가 장기화하는 상황에 맞춰 중수본, 방대본을 상설화하는 등 조직을 재정비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중수본은 현재 정원을 80여명으로 잡고 인력확충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다른 부처에서 인원을 지원받고 필요한 경우 신규로 뽑을 예정이지만 조직이 완벽히 정비되기까지는 시간이 다소 걸릴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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