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유산 안동 봉정사 성보박물관과 한국건축역사학회가 최근 건축문화재의 학술조사와 연구 등에 협력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봉정사 제공

유네스코 세계유산 경북 안동 봉정사 성보박물관은 지난 3일 경내에서 한국건축역사학회와 건축문화재의 학술조사와 연구 등애 협력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습니다.

현재 봉정사에는 한반도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 건조물로 인정받고 있는 국보 제15호 극락전을 비롯해 국보 제311호 대웅전, 보물 제488호 화엄강당, 보물 제449호 고금당 등 건축사적으로 중요한 건물이 다수 소재하고 있습니다.

또 건조물을 포함해 다양한 불화와 불상 등의 문화재를 소장한 봉정사의 가치는 2018년에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될 때 중요한 요소로 평가됐습니다.

한국건축역사학회 김왕직 회장(명지대 교수)은 “봉정사 성보박물관과 한국건축역사학회의 협력 관계를 기반으로 봉정사의 가치를 더욱 분명히 함과 동시에 한국 전통 건축에 대한 학술적 발전에 공헌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이번 협약의 의미를 밝혔습니다.

봉정사 주지 도륜스님은 “봉정사 소재의 다양한 건축 문화재에 대한 심도 있는 연구가 체계적으로 지속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면서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봉정사의 가치를 더욱 드높임과 동시에 안동이 지닌 문화적 잠재력이 더욱 발전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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