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해외유입 신규 확진자수가 열흘 넘게 두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지만,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할만큼 심각하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 총괄 반장은 오늘 코로나19 백브리핑에서 "올해 2∼3월에는 외국에서 국내로 들어올 때 검역에서 많이 걸러지지 않고 지역사회로 나왔지만, 4월 이후로는 격리 조치 또는 검사 과정에서 확진되는 사례가 대부분"이라며 이 같이 말했습니다.

해외유입 신규 확진자가 검역이나 격리 단계에서 모두 걸러져 지역사회로 확산할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겁니다.

윤 반장은 그러면서 "해외 입국자가 전체 신규 확진자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높다는 것은 국내 발생 확진자 수가 상대적으로 적다는 의미이고, 방역망이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라는 의미"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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