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 해수욕장 일대에서 폭죽 수십발을 터트리며 소란을 부린 주한미군들이 음주운전을 했다가 경찰에 적발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부산 해운대구와 해운대 경찰서는 지난 4일 해운대 해수욕장 일대에서 폭죽 소란을 피운 외국인들은 오산과 군산, 대구 등지에서 주둔하던 주한미군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건물은 물론, 시민을 향해서도 폭죽을 쏘다가 출동한 경찰에 검거돼 5만원의 범칙금 처분을 받은 외국인도 미군으로 신분이 확인됐습니다.

아울러 폭죽 난동 당일 미군 운전자에 의해 해운대 구남로 일대 교통사고 2건이 발생했고, 또 한 미군은 음주운전을 하다가 적발되기도 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음주운전 미군에 대해서는 입건한 뒤 '한미 주둔군지위협정'에 따라 주한미군에 통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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