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고종 27대 총무원장 호명 스님이 취임 1주년을 맞아 종단 사태의 종식과 함께 재도약을 위한 본격 행보에 나서겠다고 선언했습니다.
호명스님은 오늘 서울 부암동 AW컨벤션센터에서 취임 1주년 기자 간담회를 갖고 전 총무원장 백운스님이 제기한 불신임 무효 소송의 기각 판결을 계기로 종단안정과 종도 화합에 본격 나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호명스님은 전 총무원장이 기각 판결에도 불구하고 항소를 제기했다며 과거사에 대한 엄중한 책임규명을 통해 종단의 적폐를 해소해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호명스님/태고종 총무원장
[지방 종무원이라고 하는 소규모 종무원들이 3,4개 정도가 안정이 안돼있는 상태임니다.그러나 그 부분도 종법대로 진행해가다 보면 잘 될 것이다 이런 생각을 갖고 있고요.]
호명스님은 이어 다음주로 열리는 원로회의에서 차기 종정을 추대하는 등 종도 화합을 위한 종단위 체계를 갖추고 총무원장으로 임무를 차질없이 수행해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호명스님은 한국 불교의 적통 장자 종단으로서위 위상을 하루빨리 되찾을 수 있도록 종도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동참을 당부했습니다.
전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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