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전국
‘갑질 의혹’투명한 조사 약속한 오송재단, 처분 결과‘쉬쉬’
김정하 기자 | 승인 2020.07.06 16:30
오송재단 전경.

 

올해 초 직장 내 갑질로 한 여직원이 극단적 선택을 했다는 의혹이 일었던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은 문제가 커지자 모든 의혹에 대해 투명하게 조사해 관련자를 엄중하고 강력하게 처벌하겠다고 약속했었는데요.

하지만 관련자에 대한 인사위원회를 5달이 넘도록 미뤄와 처벌 의지가 없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되기도 했는데요.

청주BBS 취재결과 오송재단은 이달 초 인사위원회를 열고도 처벌 수위 등에 대한 내용을 공개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보도에 김정하 기잡니다.

 

오송재단에서 근무하고 있는 한 제보자에 따르면 직장 내 갑질 의혹의 당사자로 지목된 A팀장과 과거 이 팀의 팀장을 맡았던 B부장은 지난달 26일 재단 인사위원회에 회부됐습니다.

하지만 이들에게 내려진 처분은 솜방망이 처분.

B부장은 정직 3개월, A팀장은 견책에 그친 겁니다.

일부 재단 직원들은 ‘이럴줄 알았다’는 반응입니다.

징계를 받은 관련자들과 엮여 있는 고위 간부들이 많다보니 해임이나 파면 같은 무거운 징계를 내리긴 어려웠을 거라는 겁니다.

더 큰 문제는 이들에 대한 징계 수위와 이유를 재단이 공개하지 않고 있다는 점.

공공감사에 관한 법률 제26조에 따르면 공공기관의 감사결과는 원칙적으로 공개하게 돼있지만, 아직까진 공공기관 경영정보공개시스템인 ‘알리오’나 자체 홈페이지 등 어느곳에서도 인사위원회 결과는 찾아 볼 수가 없는 상황입니다.

자신들의 솜방망이 처분에 대한 비판여론을 의식해 공개를 꺼리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의구심이 드는 대목입니다.

너무 가벼운 처분에 또다시 비판여론이 일 것을 우려해 쉬쉬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겁니다.

이에따라 청주BBS 취재진은 재단 측에 공식적인 인사위원회 결과 공개를 요청했지만 돌아온 것은 타 부서로의 책임 떠밀기와 “자세한 사항을 모르겠다”는 답변 뿐이었습니다.

▶ 인서트
오송재단 감사팀 관계자입니다.
“이 건과 관련한 대응에 대해선 앞으로 재단 대외협력팀으로 일원화하기로 했습니다.”

▶ 인서트
이어서 오송재단 대외협력팀 관계자입니다.
“인사위원회와 관련한 어떠한 정보도 넘겨받은 바 없습니다.”

국민의 신뢰를 바탕으로 바이오 의료산업의 시작과 끝을 함께 하겠다는 오송재단.

이번 인사위원회의 공식 결과와 징계 이유에 대한 투명한 공개가 필요해보입니다.

BBS뉴스 김정합니다.

김정하 기자  gizau@naver.com

<저작권자 © BBS불교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정하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이 기사가 마음에 드세요?
5
0
이 기사를 공유하실래요? KakaoStory Facebook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6
전체보기
  • 청와대에 호소합니다. 2020-07-07 11:21:36

    국가의 미래산업인 바이오의약 분야를 이런식의 정치논리로 운영한다면 계속하여 같은 문제가 재발할 것입니다. 지금의 사건은 하나의 현상에 불과합니다. 이번 사건을 임시방편으로 넘긴다면 그 근본원인을 해결하지 못하고 더 큰 사건사고가 재발할 것입니다. 중앙정부에서 바이오의약 분야를 발전시킬 의지가 있다면 이 기관의 어려움을 경청하고 전폭적인 개혁을 뒷받침 해주어야 할 것입니다.   삭제

    • 진실을 밝혀라. 2020-07-07 11:12:26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은 더이상 장난질을 치지 말고, 진실되게 조사 내용을 공개하고 재발방지책을 발표해야 합니다. 대국민공모와 같은 눈가리고 아웅하는 식의 행태는 이 기관의 진정성을 의심하게 하기에 충분합니다. 사건의 진상도 밝히지 않는데 주변인들이 어떻게 처방전을 냅니까? 이 기관을 가장 옳바르게 개혁하는 방법은 진실되게 잘못을 고백하는 것입니다.   삭제

      • 사실관계확인좀 2020-07-07 01:29:35

        A팀장B부장은 일부러 직책을 틀리게 쓰신겁니까? 블라인드로 기사쓰지마시고 취재를 하세요...제보자 검증도 철저하게 하시구요..   삭제

        • 2020-07-06 23:38:16

          확인을 해달라는 요청을 묵살했다는 내용은 읽지 않으신건지....그러면 말을 안해주는데 어떻게 공식적인 절차로 기사를 씁니까....기자님이 가해자로 지목된 분들을 일부러 안만났다는 투입니다. 청주불교방송에 연락하셔서 약속잡고 만나시면 되요. 아무도 안말립니다.   삭제

          • 나그네설 2020-07-06 22:48:35

            기자님. 이런 카더라 기사는 옳지 않습니다.직접 가해자로 지목된 분도 만나보시고 기사를 쓰셔야죠. 이사건은 애초부터 잘못된 사건이었습니다. 쯧쯧   삭제

            • ㅇㅇ 2020-07-06 19:52:22

              정책을 만드시는 분들이 잘못하면 그 정책이 실행되었을 때 발생하는 현상 속에서 죄 없는 희생양이 생길수 밖에 없음을 교훈으로 삼아 주시길 정부관계자 여러분과 대통령님께 간곡히 청합니다. 또한 이 기사를 읽으시러 방문하신 재단 임직원 여러분들 제발 방관하시지 말고 옳바른 방향으로 재단이 발전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주시길 호소드립니다.   삭제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