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이 쌍용차에 빌려준 대출금 900억원의 만기를 올해 말까지로 연장했습니다.

산업은행은 오늘과 오는 19일에 각각 만기가 돌아오는 쌍용차 대출 700억원과 200억원의 만기를 각각 올해 12월 31일까지로 연장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산은은 쌍용차 측의 대출 만기 요청과 관련해 "외국계 은행과이 협의가 해결돼야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외국계 은행이 만기 연장을 하지 않아 연체 상태에 놓이게 될 경우, 산업은행은 연체 상태의 기업에 대출 만기 연장을 해 줄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이번 만기 연장은 쌍용차가 일단 지난 달에 만기가 돌아온 외국계 금융기관 대출을 일부 상환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으로 분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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