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야구인 아들이 수억원대 사기 행각을 벌인 혐의로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부산 남부경찰서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구속했다고 오늘(6일) 밝혔습니다.

A씨는 2018년부터 올해(2020년) 초까지 B씨 가족 3명에게 '야구공 공급사업'에 투자하라며 여러 차례 걸쳐 6억원가량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사기 피해를 본 B씨 가족 중 한명은 최근 극단적인 선택을 했습니다. 

A씨는 야구 감독인 자신의 아버지 사진을 보여주며 B씨 가족에게 접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몇 년 전 고인이 된 A씨 아버지는 유명 프로 야구 선수를 길러내는 등 아마 야구계에서 유명한 인물입니다.

경찰은 A씨 범행에 가담한 사람이 있는지 추가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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