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재료 모아 압도적인 작품으로 재탄생, 7월 7일(화)부터 시작

최정화, 카발라(Kabbala), 2013, 가변설치(16m), 플라스틱 바구니, 철 프레임, 대구미술관 소장

대구미술관(관장 최은주)은 2020년 어미홀 프로젝트로 ‘최정화_카발라(Kabbala)’를 내일(7일)부터 2021년 1월 3일(일)까지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최정화 ‘카발라(2013)’는 한국인 어느 집에나 있을 법한 붉은색, 녹색 소쿠리 5,376개를 쌓아 만든 16m 설치 작품으로 대구미술관 대표 소장품 중 하나입니다.

작가는 소쿠리, 빗자루, 실내화, 타이어, 냄비 등 삶의 주변에 있는 다양한 사물을 수집하고, 쌓고, 조합하여 새로운 작품으로 탈바꿈 시켰습니다.

대구미술관 박보람 학예연구사는 “대구미술관에서 7년 만에 다시 만나는 ‘카발라(Kabbala)’는 성숙한 시민 의식으로 코로나19를 극복 중인 시민들을 위한 전시다.”며 “일상의 소중함이 어느 때보다 절실한 지금, 눈부시게 하찮은 물건들이 모여 예술작품이 된 사례를 보며 희망을 얻고 즐거움을 느낄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