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단독으로 지난 3일 통과시킨 35조 천 억원 규모의 ‘3차 추가경정 예산안’에서도 이른바 ‘대구 패싱’이 심각하다는 지적입니다.

대구 북구을 미래통합당 김승수 의원은 “이번 추경에서 대구는 위험부담을 안고 현장에서 최선을 다한 관내 10개 감염병전담병원 의료인력의 위험수당 311억원을 정부여당에 건의했지만, 120억원만 반영돼 위험수당을 지급받았던 정부파견 의료진과 비교해 역차별을 받았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대구시가 건의한 영남권 ‘감염병 전문병원’ 추가 설립도 무산됐고, 영남권에 최소 2개 이상의 감염병 전문병원 설립을 위해 추가 설계비로 정부여당에 23억원을 요청했지만 반영되지 못했습니다.

여기다 대구의 대표적 국책사업인 ‘대구산업선 철도건설’의 기본설계비 89억원도 삭감됐습니다.

김승수 의원은 “현재 대구의 경제사정은 심각하지만 정부는 이번 추경에서 지역경제를 살릴 근본적인 대책없이 땜질식 단기알바 사업들만 급조해 통과시켰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야당의 견제없이 폭주한 정부여당의 추경심의에서 대구가 패싱을 당한 것에 대해 다시 한 번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며 “정부여당은 지역간 불균형을 야기하는 편파적인 행태를 당장 중단하고 향후 특별재난지역에 맞는 합리적인 예산배정과 정책을 집행하길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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