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교도소 수감 중 모친의 별세 소식을 접한 안희정 전 충남지사는 법무부의 특별 귀휴 조치에 사의를 표했습니다.

안 전 지사는 오늘 새벽 3시쯤 빈소인 서울대 장례식장에 도착해 취재진과 만나 "어머님의 마지막 길에 자식 된 도리를 할 수 있도록 허락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습니다.

빈소에 도착한 뒤 모친 영정에 절을 올린 안 전 지사는 눈물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후 새벽 5시쯤 검은 상주 복 차림으로 빈소 밖에 잠시 나타나 지지자들에게 "걱정해 주신 덕분에 나왔다. 고맙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안 전 지사는 수행비서 성폭행 혐의로 대법원에서 3년 6개월의 실형을 확정 받고 복역 중이며, 집행정지 기간은 오는 9일 오후 5시까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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