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광주에 이어 수도권과 대전 등 곳곳으로 빠르게 번지면서 확산세가 좀처럼 잦아들지 않고 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 낮 12시 기준으로 광주 지역 사찰인 '광륵사'와 관련된 확진자가 13명 늘어 누적 80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새로 확진된 13명 가운데 4명은 금양빌딩 관련자 이고, 9명은 광주일곡중앙교회 신도로 파악됐습니다.

방대본 관계자는 "광주 일곡중앙교회 관련 사례를 조사한 결과 교회 내 초발 환자와 금양빌딩 방문자 간의 역학적 연관성이 확인돼 광륵사 관련으로 재분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수도권과 대전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의 여파도 계속됐습니다.

서울 관악구 왕성교회와 관련해 자가격리 중이던 교인 1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35명으로 늘어, 현재까지 서울에서 27명, 경기에서 8명이 각각 확진됐습니다.

대전 서구 더조은의원에서도 확진자가 잇따라, 현재 해당 의원을 다녀간 퇴원과 외래환자를 대상으로 전수 검사를 통해 직원 2명과 가족 1명이 새로 양성 판정을 받는 등 지금까지 모두 9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한편 오늘 0시 기준 해외 유입 확진자 18명의 유입 추정 국가와 지역은 카자흐스탄이 7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미주 6명, 파키스탄과 필리핀 2명, 유럽 1명 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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