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결혼시즌인 9월부터 11월까지 지역 명소 30여 곳을 결혼장소로 제공하는 ‘낭만결혼식’ 지원사업을 진행합니다.

낭만결혼식은 코로나19로 결혼식이 취소·연기돼 정신적·경제적 피해를 입은 예비부부들에게 희망을 주고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기획됐습니다.

기존 형식에 얽매인 결혼식 문화에서 벗어나 신개념 웨딩문화 정착을 도모하고, ‘결혼하기 좋은 경북’ 이미지를 확산시켜 저출생 극복에도 기여하기 위해섭니다.

경북을 대표하는 경북도청(안동) 새마을광장의 푸른잔디, 동해 바다가 펼쳐진 영덕삼사해상공원, 천년고도 경주에서 경주타워를 배경으로 하는 주작대로 등을 결혼장소로 무료 개방해 아름다운 야외 결혼식을 연출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특히 전문 웨딩업체의 컨설팅을 통해 예비부부만의 스토리와 아이디어로 예식장소를 자유롭게 꾸밀 수 있습니다.

예복·메이크업·웨딩촬영 등 커플당 500만 원 정도의 예식비용도 지원하고, 예비부부 요청 시에는 주례까지 해결해 줍니다.

참여자격은 예비부부 중 1인 이상이 접수 마감일까지 주민등록상 경북에 주소지를 두고 있어야 하며, 만 39세 이하 청년(단, 도내 시·군별 청년기본 조례상 청년 해당자는 가능)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습니다.

참여를 희망하는 예비부부는 내일(6일)부터 20일까지 신청·접수하면 됩니다.

자세한 사항은 경북도 홈페이지(http://www.gb.go.kr)에 게시된 공고문에서 확인하면 됩니다.

전우헌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낭만결혼식 당일만큼은 누구나 드라마틱한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며 “둘만의 특별한 추억이 담긴 의미 있는 출발을 희망하는 예비부부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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