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문재인 대통령은 차기 국가정보원장 후보자로 박지원 전 민생당 의원을 내정했습니다.

통일부 장관 후보자로는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의원을 내정했고, 국가안보실장으로는 서훈 국가정보원장을 임명키로 했습니다.

보도에 전영신 기잡니다.

<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신임 국가정보원장에 박지원 전 의원을 발탁했습니다.

통일부 장관에는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에는 서훈 국정원장을 각각 내정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대북 안보 라인 인사를 단행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습니다.

아울러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은 대통령 외교안보 특별보좌관으로 자리를 옮깁니다.

청와대는 박지원 국정원장 후보자에 대해 4선의 국회의원을 지낸 정치인으로, 2천년 남북정상회담 합의를 이끌어내는 데 기여했으며 북한에 대한 전문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인영 통일장관 후보자는 4선 의원으로 남북간 신뢰회복을 획기적으로 진전시키는 등 화해협력과 한반도 비핵화라는 국정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할 적임자라고 덧붙였습니다.

서훈 국가안보실장 내정자에 대해선 풍부한 전문성과 국정철학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강한 안보, 북핵문제 평화적 해결,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 구현이란 국정 목표를 달성해 국민이 체감할 성과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통일장관과 국정원장은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되며, 안보실장과 외교안보특보는 오는 6일 임명될 예정입니다.

BBS NEWS 전영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