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2024년 개최지 부산까지 1년씩 순연키로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3일 서울 용산구 문체부 스마트워크센터 회의실에서 열린 전국체육대회 개최 관련 지자체 회의에서 순연 개최에 합의하고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정상적으로 열리기 어려워진 2020년 전국체전이 뒤이어 개최하는 지방자치단체들의 양보와 타협으로 내년에 연기 개최될 전망입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박양우 장관이 오늘 전국체전 개최예정지인 올해 경북, 내년 울산, 2022년 전남, 2023년 경남, 그리고 2024년 부산의 시장도지사들과 만나 코로나19로 인한 전국체전 순차연기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각각 1년씩 순연하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순연 논의는 올해 개최지인 경상북도가 지난 6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코로나19 위기 상황에 따른 '전국체전 개최지의 1년 순연'을 다른 지자체에 협조 요청함에 따라 이뤄졌으며, 관련 지방자치단체들이 동의하면서 가능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문체부는 오늘 회의에서 전국체전 순연 개최에 의견이 모임에 따라 대한체육회 이사회를 거쳐 확정한 뒤 방역 당국과 협의를 통해 최종 발표할 예정입니다. 

전국체전 순연이 확정되면, 대한체육회의 전국종합체육대회 규정에 따라 소년체전과 생활체육대축전도 함께 순연됩니다.

박양우 장관은 "전국체전 연기 개최를 수용해 준 울산과 전남, 경남과 부산 관계자분들의 양보와 결단에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코로나19가 조속히 종식돼 내년 경상북도에서 전국체전이 정상적으로 열릴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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