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송언석, 류성걸, 추경호 미래통합당 의원.

기획재정부 차관 출신인 류성걸, 추경호, 송언석 미래통합당 의원이 정부의 3차 추가경정예산안을 총체적 부실이라며 용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류 의원 등은 오늘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추경 사업의 상당수는 요건에 부합하지 않고, 목적도 불문명하다"며 비판했습니다.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그린뉴딜 사업'에 대해서는 "2025년까지 추진해야 하는 장기사업이지만 이번 추경에 포함하는 등 불필요한 추경사업을 자인하기도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특히 "여당이 역대 최대 규모인 35조 3천억원의 추경을 닷새도 되지 않아 졸속 날림으로 통과시키고 본회의에서 의결하려 한다"며 "추경을 빨리 처리해달라는 대통령의 말 한다미에 집권 여당 스스로 국회를 통과부로 전락시켰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독단적이고 부실하기 짝이 없는 이번 추경 심사과정은 헌정사에 뼈아픈 오점으로 남게 될 것이며, 이에 따른 모든 책임은 전적으로 민주당에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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