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3 리그 출신 축구선수 4명이 고의로 손목 인대를 손상시켜 병역을 감면 받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병무청 특별사법경찰은 오늘 피의자 4명을 병역법 위반 혐의로 적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현역으로 입영할 경우 경력이 단절될 것을 우려해 아령을 쥔 채 손목을 늘어뜨린 뒤 무리하게 돌려 인대를 손상시키는 수법으로 보충역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병무청 병역판정검사규칙상 손목인대 손상으로 수술을 받으면 보충역 처분을 받는다는 사실을 악용한 것으로, 이를 SNS를 통해 다른 동료선수들에게도 전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병무청은 대한체육회을 비롯한 관련 단체에 공한문을 발송하고, 손목인대 수술에 대한 벙역판정검사 기준을 강화하는 등 제도 개선을 추진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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