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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세종대왕의 한글 창제를 도운 조선시대 학승 신미대사를 재조명하는 작업이 불교계와 지방자치단체를 중삼으로 꾸준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신미대사가 주석했던 법주사 복천암이 자리한 충북 보은군이 불교계와 손을 잡고 스님의 업적을 알리는 노력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전경윤 기잡니다.

속리산 자락에 자리한 신미대사 좌상
 

< 기자 >

조선시대 초기 세종대왕을 도와 세계에서 가장 합리적이고 과학적인 문자로 꼽히는 한글을 만드는데 크게 기여한 신미대사.

신미대사가 세종을 도와 한글을 만드는데 주도적 역할을 했다는 사실은 당시 기록과 문헌을 통해 확인되고 있습니다.

신미 대사는 부처님 당시 언어인 고대 인도 산스크리트어,즉 범어와 티베트어 등 6개 나라의 언어와 문자에 능통해 세종대왕이 한글을 만드는데 큰 도움을 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때문에 세종대왕은 한글 창제에 크게 기여한 신미 대사가 주석하던 속리산 법주사 복천암 불사를 후원하고 스님에게 혜각존자라는 법호까지 내렸습니다.

신미대사가 주석했던 법주사 복천암이 자리한 충북 보은군과 불교계가 한글 창제의 숨은 조력자였던 신미대사를 재조명하기 위해 팔을 겉어불이고 나섰습니다.

보은군은 신미대사가 한글 발전에 끼친 영향과 의미를 주제로 학술대회를 열고 신미대사의 업적을 짚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학술대회에서는 한글 창제 과정에서 불교가 큰 역할을 했다는 사실을 잘 보여주는 기록과 문헌들을 소개하고 한글의 우수성과 가치를 짚어보는 주제 발표가 이어졌습니다.

최용기 몽골민족대학교 부총장은 기조강연에 나섰고 남산 월명사 주지 월명스님과 정우영 동국대학교 명예교수, 김슬옹 세종국어문화원 원장, 홍현보 세종대왕기념사업회 부장이 각각 주제발표를 맡았습니다.

[인터뷰]최용기/몽골민족대학교 부총장

[오늘 세미나는 신미대사의 공적을 재조명하는 그런 자리가 되겠습니다. 불교 대중화의 큰 업적을 남기신 분이 신미대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월명스님/남산 월명사 주지.우국이세문화원 이사장

[세미나를 통해서 신미대사가 한글로 번역했던 그 당시에 신미대사가 (복천암에서)기도했던 책을 널리 반포하고 제가 10월에 이 책을 만들어서 모든 불자들에게 반포할 예정입니다.]

보은군과 불교계는 이와함께 한글의 가치를 되새기고 체계적인 연구를 수행하기 위한 보은 우국이세 한글문화관 건립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정상혁/충북 보은군수

[한글 문화관 건립의 이론적 기초를 논의하는 자리가 오늘 이 세미나가 되리라고 저는 믿습니다.]

충북 보은군과 불교계는 앞으로도 신미대사의 업적을 제대로 알리고 조명하는 작업을 꾸준히 펼쳐나갈 방침입니다.

이를 통해 우리 고유 언어인 한글의 우수성과 소중함을 되새기고 우리 역사와 문화의 전통을 바로 세우기 위한 불교계의 숨은 노력을 적극 부각시켜나갈 계획입니다.

BBS 뉴스 전경윤입니다.

영상 취재 김동규

영상 편집 최동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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