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철인3종협회가 고 최숙현 선수 관련 스포츠공정위원회를 예정보다 사흘 앞당겨 오는 6일에 열기로 했습니다.

최 선수는 경주시청 감독과 팀닥터, 선배 2명에게 가혹 행위를 당했다며 2월에 법적 절차를 진행한 데 이어 지난 4월에는 대한체육회와 대한철인3종협회에 진정서와 징계신청서를 제출했습니다.

하지만 조사는 더디게 이뤄졌고 최 선수는 지난달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 선수는 경주시청 팀원들과의 식사 자리에서 탄산음료를 시켰다는 이유로 20만 원어치의 빵을 먹고 체중조절에 실패하면 3일을 굶거나 슬리퍼로 뺨을 맞는 등 가혹행위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최윤희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에게 스포츠 인권 문제를 챙기라고 지시했으며, 경주시체육회는 오늘 인사위원회를 열어 가해자로 지목된 감독의 직무를 정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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