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한때 병동이 폐쇄됐던 조선대학교병원이 오늘(2일) 오후부터 폐쇄를 해제하고 다시 정상 운영에 들어갔다.

조선대병원은 확진자가 입원했던 52병동에 출입한 모든 의료진과 환자, 보호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병원 측은 질병관리본부와 광주광역시 방역당국의 지침에 따라 어제(1일)부터 2일 오전까지 폐쇄 조치된 52병동을 2일 오후부터 정상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조선대병원은 지난달 30일 수술을 위해 해당 병원에 입원한 광주 73번 확진자인 A씨가 광주 46번째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되자 1일 해당 병동을 임시 폐쇄 조치했다.

 A씨는 1일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으며 자택 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조선대병원은 폐쇄회로(CCTV)영상 분석을 통해 A씨가 입원한 병동에 출입한 모든 의료진과 환자, 보호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하고 병실과 주변 시설물에 대한 긴급 방역작업을 실시했다.

정종훈 조선대병원장은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병원 입원환자와 보호자들께 염려를 끼쳐드려 대단히 송구스럽다"며 "앞으로도 추가 발생에 대비해 광주광역시와 질병관리본부와 적극 협조해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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