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연합뉴스]

최근 광주광역시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나오는 등 집단감염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광주지역 불교계가 법회 등의 행사를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광주불교연합회(회장 동현스님·광주 신광사 주지)는 1일  광주지역 각 사찰과 불교단체에 발송한 '코로나19확진에 따른 광주불교인 긴급공지'를 통해 이달 15일까지 다중이 운집하는 법회나 모임을 중단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사찰과 단체들은 방문객들에게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하고 출입시에는 손 소독이나 발열체크, 명단 작성 등 방역 지침을 철저히 준수할 것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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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광주광역시는 1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종교지도자를 포함한 광주지역 시민사회단체 합동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방역 대응체계를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하는 내용의 담화문을 발표했다.

이에따라 실내는 50인 이상, 실외는 100인 이상의 모임과 행사 개최를 전면 금지되며 이를 위반하면 형사처벌, 치료비 청구, 구상권 행사 등의 조치가 내려진다.

광주지역 불교계는 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한 올해 2월부터 대중법회나 불교행사를 전면 중단하는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 노력에 적극 동참했다.

광주불교연합회장 동현스님은 "불자들이 서로 마음을 내어 위기를 극복해야 하는 시기라고 강조하며 "광주불교의 위상을 지킬 수 있도록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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