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 승강장의 광고판이 비상 상황에서 탈출이 쉽도록 비상문 겸용 접이식으로 바뀝니다. 

서울교통공사는 1∼8호선 역의 고정형 안전문 4천258개와 그 위에 설치된 광고판 1천987개를 철거하고 고정문이 있던 자리에는 비상문을, 광고판이 있던 곳에는 1천499개의 접이식 광고판을 연말까지 설치한다고 밝혔습니다.

새로 도입되는 접이식 광고판은 비상문의 손잡이를 밀면 문이 열리면서 광고판이 접히는 방식으로, 비상문을 여는 데 걸리는 시간이 단축될 뿐 아니라 방염 기능이 있는 소재로 만들어져 승객들의 대피가 더 수월해 질 것으로 보입니다. 

공사는 지난 2016년 구의역 사고 등을 계기로 고정형 승강장안전문을 개폐 가능한 비상문으로 개선하는 사업을 계속 추진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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