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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코로나19 국내 확진 환자가 하루 사이 54명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광주에서 20명 넘는 신규 환자가 발생하는 등 연일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현구 기자입니다.

 

 

< 기자 >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수도권에 이어 광주로 급속히 번지고 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 0시를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54명 늘어났다고 밝혔습니다.

해외 유입 10명을 제외한 지역 발생 신규 환자는 44명이며, 이들 중 절반인 22명이 광주에서 나왔습니다.

광주 이외 지역은 서울 13명, 경기 5명, 충남 2명, 대구·대전 각각 1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지역발생 신규 확진자 44명은 최근 2주 사이 가장 많은 규모입니다.

특히 광주는 어제 12명에 이어 오늘 20명대로 올라서면서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무등산 부근 사찰 광륵사 관련 감염자가 속출하고 있고, 북구 사랑교회 신도 전수 조사 과정에서도 확진 판정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광주에는 오늘과 내일 각급 학교의 등교 수업이 중단됐고, 사회적 거리 두기를 한 단계 격상한 2단계 조치가 시행됐습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중앙재난안전대책회의에서 광주지역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면서 대구의 경험에서 비춰보면 확진자가 20명에서 200명을 넘어서기까지 일주일밖에 걸리지 않았다고 경고했습니다.

BBS뉴스 이현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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