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군 당국이 코로나19 상황이 더 악화하면 한미연합훈련을 취소하는 방안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 소식통은 "다음 달 예정된 한미 연합지휘소훈련은 현재 결정된 것이 없다"며 "연합훈련을 해야 한다는 기조에는 변함이 없지만 코로나19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한미 군 당국은 연합훈련을 정상적으로 하는 방안과 연합전투참모단훈련으로 축소하는 방안, 아예 취소하는 방안 등 플랜 A, B, C를 마련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한미 군 당국은 코로나19로 전반기 연합훈련을 미루고 전투참모단훈련과 간부교육으로 대체했습니다.

다음 달 연합훈련이 축소되거나 취소되면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을 위한 검증 연습에도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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