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방역당국, 대전 초등학생 학내전파 의심사례 역학조사 결과 주목

코로나 19 확산으로 대전과 광주지역에서만 등교중단 학교들이 하루사이에 5백개교에 이르는 등 교육현장 안팎으로 지역사회 감염 우려가 고조되고 있습니다.

교육부 등에 따르면 대전 동구지역 유치원과 초등학교 등 59개 학교가 오는 10일까지 등교중단에 들어갔고 중학교 12곳의 등교인원을 전체 학생의 1/3 이하로 제한되고 있습니다.

특히 지역사회 확산속도가 빨라지면서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로 대응이 강화된 광주지역도 오늘과 내일 병설유치원을 비롯해 초중고 등 4백38개교가 등교를 멈추고 원격수업으로 전면전환했습니다.

교육당국은 다음주 6일부터 15일까지는 학생밀집도를 최소화하기 위해 초등과 중학교는 전체 학생의 3분의 1이하, 고등학교는 전체 학생의 3분의 2이하로 등교인원을 제한한다는 방침입니다.

이에따라 교육부가 어제 오전 10시를 기해 집계한 '등교수업일 조정 현황' 자료는 하루사이에 5백여개 학교가 늘어나면서 6백여곳에 이를것으로 전망됩니다.

교육당국과 방역당국은 광주지역 학교 이외에도 수강생 3백인 이상 대형학원에 대해 오늘부터 15일까지 시설 운영 자제를 권고하는 집합제한 행정 조치를 내리고 3백인 이하 학원도 가급적 시설 운영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와함께 앞으로 2주 동안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들에게 노래방, PC방 등 다중이용시설 출입이나 소모임, 종교활동 자제를 함께 당부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오늘 아침 전국 시도부교육감 회의를 직접 주재하면서 안산 유치원의 장출혈성 대장균감염증 사태와 관련해 "전국 50인 이상 원아가 있는 유치원과 어린이집에 대한 전수점검에 들어가서 어린이 급식, 간식 상황을 확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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