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법화종이 창종 74주년을 맞아 종단 화합과 코로나19 종식을 염원하는 기념법회와 삼존불 점안식을 지난달 30일 대전 총무원 청사에서 봉행했습니다.

법화종 총무원장 서리 진우 스님은 창종법회 인사말에서 “코로나19로 창종 74주년 법회를 삼존불 점안식으로 간소하게 진행하게 됐다”며 “코로나19가 하루속히 종식돼 어려움에 처해 있는 국민들의 삶이 제자리를 찾게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법화종 종정 도정 스님은 창종 기념법어에서 금생에 마음을 밝히지 못하면 한 방울 물도 소화하지 못한다는 ‘초발심자경문’ 문구를 인용한 뒤 “부지런히 정진해 스스로의 마음을 밝히고 중생제도에 적극 나서기를 바란다”고 교시를 내렸습니다.

원로의장 진파 스님도 축사에서 “앞으로 법화종 발전을 위해 모든 종도가 힘을 모으자”고 당부했습니다.

이번 법회에는 전국 각 지역의 법화종 교구원장, 총무부장 보선 스님을 비롯한 법화종 종단 스님 등 100여명이 참석했고 석가모니불과 문수보살,보현보살의 삼존불 점안식은 원로의장 진파 스님을 증명법사로 진행됐습니다.

법화종은 지난 1946년 ‘묘법연화경’을 소의경전으로 삼고, 대각국사 의천스님을 종조로 창종돼 대중불교와 애국 불교, 생활불교 운동을 펼쳐왔고 육군 1사단 평화통일범종과 법당 건립을 비롯해 육군 53사단 신병교육대 군법당 신축, 통일기원대탑 조성 등 다양한 군불교 지원활동을 전개해왔습니다.

법화종은 전국 각 지역의 교구종무원 산하에 1000여개 사찰과 암자가 소속돼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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